ESPIONAGE 17 A/W 'PERSONA' KEY ITEM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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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By Chris Young







본격적인 가을/겨울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 머릿속 다양한 생각들을 토대로 여름 내 많은 준비를 하였고 컬렉션의 감도와 무드를 위해 저 개인적으로도 기존과 다른 접근법을 둔 시즌이기도 합니다. 에이젼트 여러분들의 새로운 가울 겨울. 여러분들만의 스타일로 무장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한 시작점이 에스피오나지의 이번 시즌 제품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일전 블로그를 통해 말씀드린 것과 같이 현재 생산 중인 제품들 중 핵심이 될 만한 9가지 아이템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9개의 제품들을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 동기 혹은 그 뒷이야기들을 해보려 합니다. 앞서 저희 에스피오나지에서는 저희 에이젼트분들이 에스피오나지의 '페르소나'가 되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제품의 디자인 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하고 갈망했던 디자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피오나지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러분들께서 꾸준히 선택하실 수 있는 아이템이 되도록 시즌 제품 하나하나 진심을 담아 제작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의 일면 역시 기존 시즌들에 비해 제품들 간의 합이 / 셔츠류나 팬츠류 등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들은 또 다른 방법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untitled, M51/65

몇 년 사이 보이는 가을 날씨는 짧지고 이전과 달리 아이템 선택의 좁아졌다고 하여도,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에는 탄탄한 원단의 두께로 제작된 파카들이 필요한 법입니다. 거기에 적당한 여유분으로 레이어드의 최종 목적지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더더욱 좋겠죠. 또한 영화 '콰드로페니아(Quadrophenia,1979)'의 주인공 지미와 같이 다양한 이너웨어 등을 활용해 스타일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이 같은 조건에 가장 근접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M51/65 타입의 파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완벽한 쉘의 모습으로도 가을 겨울 시즌의 중후반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그런 부분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원단 역시 중요한데 그 결과 코튼 USA로 '아미 코드' 원단을 제직하게 되었습니다. 적당한 두께감 그리고 빡빡한 재질의 면 원단으로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현재 리버시블 라이너 제품이 샘플로 제작되고는 있지만 완전체 파카로 선택을 하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해 활용도 위주로 쉘의 모습으로만 디자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는 에이젼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디자인했다고 자부하는, 바로 걸쳐 입기 용이하되 그 완성도나 착용 시 떨어지는 라인이 단단하게 보이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M51/65 타입의 장점을 지니되 시각적으로 부담스럽게 느끼실 수 있는 Fishtail 부분은 코트처럼 변형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촉각과 시각 모두에서 겉감이 주는 힘이 큰 제품들이 많습니다. 위 상품을 비롯하여 자켓까지 탑입별로 소장해보신다면 추후 간절기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untitled, MA-1

에스피오나지에서 항상 애정을 가지는 제품 중 하나는 나일론 소재의 블루종 혹은 밀리터리 플라이트 자켓류입니다. 그 중 콕핏의 조종사들을 위한 재킷은 개인적으로 연구를 많이 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MA1이다'라고 당시의 명칭으로, 실루엣만으로 명명하며 규정하는 것 보다-항공자켓이라는 대전제 아래의 명칭이 익숙한 아이템이지만-뜯어보고 분석해보면 상당히 많은 종류가 존재하고 또 브랜드마다 디자인의 차이도 미세하게 느껴지는 제품이 바로 플라이트 재킷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ESPIONAGE의 새로운 플라이트 재킷은 넥 부분에서 차이를 두었습니다. 레이어드를 고려한 디자인이였습니다. 그 결과 넥 라인의 Rib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크게 확장된 니트 라인업 중 미드 넥 니트 아이템과의 매칭, 그리고 일본 원단으로 제작된 팬츠와 어우러진 전체적인 룩을 바탕으로 진행된 디자인입니다. 조금 더 그려보자면, 적당한 명도와 채도를 지닌 세이지 그린의 항공자켓과 목 위가 살짝 높은 크림 아이보리 컬러의 니트 그리고 네이비 컬러의 냅핑 원단 소재로 이루어진 와이드 한 팬츠는 과거 밀리터리 장르의 고전적인 해석이 아닌 유니크한 룩의 해석이 될 것입니다. 추가로 몸 판 내부의 경우 러프하게 가공된 보아 털로 마무리되어 초겨울까지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며, 시즌 중 발매될 라이너 다운재킷을 이너로 매칭하신다면 상당히 추운 날씨에도 충분한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untitled, Liner Jacket

세 번째 아이템은 스토리가 많은 제품입니다. 우선 원단은 스웨트셔츠입니다. 역시 코튼 USA 원사로 제직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은 내부가 기모이며 무게도 더 무거워졌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사실 상당히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기모인가 아닌가, 이런 문제라기보다 기모 가공이 진행되고 나서 얻게 될 재봉 환경의 문제입니다. 특히 밀도를 높여 단단하게 짜게 되면 원사의 양도 늘고 재봉도 더디거나 최악의 경우 재봉이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가?'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헤비 한 신규 원단의 제직은 수고스럽지만, 그만큼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해주시고 장점으로 봐주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상 에스피오나지의 원단과 재봉에 대해 기대를 갖고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희도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높은 수준의 원단과 재봉방식을 유지하려 합니다. 저 스스로 후회 없이, 저희의 얼굴이라 생각하는 제품들, 그리고 심화된 아이템들이 인정을 받고 뻗어나가기 위해 소신을 갖고 이번 코튼 USA의 원단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번 시즌 정성과 노력이 가미된 스웻 원단은 이제 완성형에 가까워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형은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라이너 자켓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이너웨어와 아우터의 공존을 염두에 둔 제품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탄탄한 원단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이번 제품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untitled, Set-up Jacket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셋 업’의 재킷입니다. 하의는 '구르카' 팬츠 타입으로 함께 발매됩니다. 별도로 상의, 하의 각각 단독으로 착용하셔도 좋고 ‘셋 업’이라는 단어처럼 함께 착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역시 코튼 USA의 '아미 코드' 원단을 사용하였습니다. 3버튼 메인에 세컨드 라펠이 존재하는 재킷들은 브랜드의 확정성에 있어서 그리고 시즌의 포인트 룩으로서 상당히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특히 최대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끔 디자인된 부분부분의 패턴이 장점인 아이템입니다. 더불어 하의와의 관계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제품인지라 디자인은 마치 한 덩어리처럼 느껴지게끔 큰 생각의 틀을 토대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셋 업’ 제품이야말로 진정 다양한 룩과 스타일을 즐기기에 충분한 역할을 해주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untitled, Akron

드디어 다운 파카 제품을 소개해드리게 되네요. 2017 가을 겨울 버전의 '아크론' 파카입니다. 기존의 플라이트 재킷의 응용 버전에서 완벽한 기능성 파카로의 변모를 시도했습니다. 60년대 오리지널 빈티지 에디바우어 타입과 함께 당시, 심플한 외형들을 지닌 헤비 아우터들을 바탕으로 하여 상당히 오랜 시간을 두고 공들여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당시의 오리지널 빈티지 제품에서 개선되고 재해석된 부분이라고 한다면 우선 경량화 그리고 패턴의 다변화, 마지막으로 최근 다운 자켓의 스펙에 걸맞은 부피감의 트랜드화입니다. 오리지널 제품이 궁금하시다면 구글링을 통해 다양한 과거 데드스탁 제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당시의 제품들은 일단 이베이나 해외 빈티지 샵에서 조차 소위 말하는 황금 사이즈 가 존재하지 않는 다소 스페셜 한 아이템입니다. 이는 유독 이웃나라 몇몇 빈티지 샵에서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파카의 경우 시애틀 베이스 혹은 포틀랜드 지역 베이스의 브랜드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항상 추위가 만연한 지역이다 보니 유수의 브랜드들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소싯적 처음 시애틀 지역의 파카를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일단 다운 재킷 혹은 파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겉감의 탄탄함에 놀랐고 헤비라는 단어를 충족시킬 만한 아웃핏, 그리고 대대로 물려줄 만한 수준 높은 재봉 완성도에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제는 단종되어 언젠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타입을 재건하는 일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기존의 넥 라인에 대한 패턴 수정부터 내부의 구조적인 수정, 어깨와 가슴둘레 그리고 암홀 및 소매와의 패턴 수정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작업이었습니다. (과거의 특정한 패턴일수록 유지가 반다시 필요한 부분과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 완전히 새로워져야 하는 부분에 대한 경계를 정확히 집어내야만 패턴사분들을 설득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요점은 60년대의 무드를 그대로 보여주기보다 '현재' 어떻게 다시금 해석되어야 하고 그 룩들은 어떻게 갖춰져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였습니다. 기존의 '아크론' 제품보다 부피감이 2016 가을 겨울 시진의 ‘콜비’ 제품에 근접하다 보니 갖춰야 할 원단의 양과 컨디션, 안감의 퀄리티 등등 기존과는 달리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생산에 진입해 라인을 채워 제작 중에 있습니다. 양산품이 기대되는 제품 중 하나로 부피감이 큰 제품이지만 색다른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에이젼트 여러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의 파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Untitled, Easy Down

아크론 다운파카와 함께 두 번째 핵심 다운 제품으로 ‘이지 다운자켓’(가칭)으로 불리우는 제품입니다. 2011년도 런칭 이후 다시 한번 부피감 위주의 외부 스티치로 완성된 다운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는데, 조금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고전적인 아웃도어 패턴이지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웃핏과 형태를 이룬 제품으로 이런 다운파카 타입이 브랜드와의 개연성에서 얼마만큼 접근성을 지니고 있을지 상당히 의문스러웠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브랜드의 스펙트럼을 조금 더 넓힌다는 최종적인 결론으로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블랙, 청록, 베이지 컬러의 발매를 통해 선택의 폭 역시 넓어 룩을 구축하는데 무리가 없는 모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일전의 언급 드린 영화 본 시리즈의 와인 컬러 제품이 이렇게 해석되어졌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와인 컬러는 제작되지 않았지만 다크 그린, 즉 청록 컬러의 제품 또한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실 것 입니다.








Untitled, 4 Pocket Jacket

이번 아이템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제품입니다. 더불어 에스피오나지 본연의 철학과도 가장 밀접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샘플이 제작되어 내부 품평회를 진행했을 때에도 가장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에스피오나지스럽다'라는 정의를 내릴 수 있을 법한 제품입니다. 현재는 '정글 클로스 4포켓 자켓'으로 명명되고 있는데 얼핏 보면 이번 봄여름 시즌의 정글클로스 아미셔츠와 유사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외형의 몇몇 패턴이 유사한 골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만 실상은 전혀 다른 제품입니다. 이번 정글 클로스 4포켓 자켓은 과거 울 헌팅 자켓과 밀리터리 A1 4포켓 타입을 믹스한 자켓입니다. 과거 A2 덱 자켓보다 부피감과 피팅감에서 월등히 높은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구조적인 부분에서 디자이너의 생각이 많이 반영되었고 또한 제작 일선에서도 이를 적극 수용하고 해석하여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살펴보면, 내부의 경우 퀄팅처리로 인해 더욱 헤비함을 뽐냄과 동시에 각 부분의 스티치의 디테일 역시 막강합니다. 보강 부분 등을 신경 써 제품의 지속, 유지에 대한 부분 역시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간혹 에스피오나지 제품을 군복에 비유해주시는 에이젼트분들의 피트백 역시 충분히 이해합니다. 에스피오나지는 그것의 장점을 극으로 끌어올리고 지금의 시대적 요소를 반영하고 투영해 재정립하려는 브랜드이니깐요. 하지만 단적인 것으로만 저희 에스피오나지를 바라봐 주시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다양한 아이템을 어떻게 매칭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느냐가 때론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Untitled, Duffle Coat

울 제품을 소개해드려야 할 차례입니다. 근 2시즌 동안 더플코트가 에스피오나지의 시그니쳐 아이템 중 하나가 되었다는 것 역시 부정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 시장에서 선택의 폭 역시 넓어진 것 또한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굳이 저희가 기획 및 디자인에 임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필요 충분조건 아이템은 아니라는 의미겠죠. 과거 블로그를 통해 더플코트는 단지 프레피 룩의 전유물이 아님을 이야기 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에스피오나지에서의 더플코트는 밀리터리 장르에서 그 맥락을 같이 하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하게 봐주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시즌은 오히려 조금 반대의 상황입니다. 오히려 대중 속으로 조금 더 파고든 더플코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Kramer vs Kramer,1979)'의 귀여운 주인공 모습과 과거 잭 니콜슨의 더플코트 이미지, 그리고 당시 학생 및 일반인들의 더플코트 전성기 때 모습으로 제품의 해석이 좀 더 쉽게 될 수 있었죠. 기존의 패턴과 외형, 그리고 원단 그대로로 시즌을 준비한다면 시즌 테마인 ’페르소나‘라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자조적인 생각 또한 강했습니다. 후드가 없는 타입으로 패턴을 변경한 이유도 그것에 있습니다. 메인 원단은 지난 시즌에 비해 조금 더 두께감이 높아졌고 패턴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소매의 곡선을 더욱 급격하게, 그리고 총기장은 더욱 길게, 후드가 사라진 대신 넥 라인 패턴의 전/후 특성과 토글의 소재 변화 등등. 더플코트이지만 또 다른 에스피오나지의 더플코트로 보이길 원했으며 차콜 컬러의 등장은 새로운 무드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추가로 더플코트 타입뿐 아니라 이번 울 라인업은 좀 더 진보적인 패턴을 이루는 코트 제품들이 두 가지 더 존재할 예정입니다. 헤비 한 울 소재의 제품, 그리고 라이트 한 울 소재의 제품. 기능적인 부분에만 집중한 파카 제품들로만 시즌을 보내기에는 분명 무료해질 수 있을 듯합니다. 다양한 울 소재의 선택을 통해 다양한 룩 그리고 새로운 룩을 만들어 나가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Untitled, Bear Jacket

마지막 아홉 번째 키 아이템입니다. 가칭 폴라텍 베어 자켓입니다. 이번 아이템은 개인적 디자인 주관이 잘 반영된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기대 큰 제품입니다. 몇 년 전부터 매해 가을 겨울 시즌의 경우, 노출 보아 소재 자켓들이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좀 더 다른 접근 방식으로 제품을 디자인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아이템이자,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게 지켜봐온 영상 속에서 몇몇 아이템들을 두고 제품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 '제로다크서티(Zero Dark Thirty,2012)'나 '론서바이버(Lone Survivor,2013)'와 같은 밀리터리 장르 영화를 통해 이번 제품을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기존의 외부 노출 보아 타입과 달리 NC 원단이 외피가 되도록 뒤집어 제작하였습니다. 가볍게 착용이 가능하되 외형의 디자인에 대한 관점이 오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보아 부분을 내부로 이동시킨 것이죠. 물론 이러한 방식은 보아 자체를 뒤집어 활용했던 과거에서도 보였던 부분입니다. 다소 과거의 트릭을 조금 더 개선하였다고 볼 수 있죠. 블랙 색상으로 활용 범위 역시 넓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폴라텍 소재와 밀도 좋은 화섬직 소재의 만남. 충분한 메리트를 지닌 자켓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 아홉 가지의 상품이 이번 시즌 선정된 키 아이템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지닌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라인업을 모두 설명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불어 실제 이미지가 아니여서 실망하신 분들 또한 없지 않아 계시리라 봅니다. 위의 작업은 디자인 진행시 이루어지는 스케치가 아닌 리뷰를 위해 별도로 진행된 비쥬얼 아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은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스타일 룩북을 별도 촬영할 예정에 있기에 이해하시기에는 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 후 공개될 룩북에 대해서도 문의 남겨주시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많은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피오나지 디렉터/디자이너 크리스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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