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OG Material - PRIMAL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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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Primaloft



Image from mountopia.com


안녕하세요 에스피오나지입니다. 2018 A/W 시즌의 헤비아우터 Key Material 중 하나인 프리마로프트(Primaloft)를 소개해드리려합니다. 프리마로프트 역사의 시작점은 가까운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여러 대륙에서 다양한 작전을 진행하며 밀리터리 의복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던 미육군은 ECWCS (미군의 기온에 따른 전투복 체계로 추후 다시 한번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을 진행함과 함께 기존 보온재로 사용되던 다운 소재의 한계를 접합니다.



Image from "The Big Picture" episode TV-742

당시 미육군은 ARL(미육군연구소 US Army Research Laboratory)을 통해 Albany International Corp. (이하 알바니社)에 극한의 환경, 악천후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침낭 및 ECWCS에 사용할 신소재의 개발을 요청합니다. 요청한 신소재에 대한 조건은 "단위 중량 당 보온력면에서 다운과 대동소이 해야 하며, 활동성을 위한 높은 압축성과 회복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장기간 습기에 노출되어도 앞선 두기능을 잃지 말아야 한다."



Army Gear Testing at Natick Laboratories:"Meeting the Need" 1968 US Army:The Big Picture TV-742
과거 ARL이 속해 있던, 1961년에 설립된 보스턴에 위치한 United States Army Soldier System Center 관련 영상입니다.



Image from en.wikipedia.org
뉴욕맨즈에 위치해 있는 과거 Albany Felt Company 메인 빌딩의 모습. 현재 본사는 뉴 햄프셔로
이동하였고 기존 건물은 아파트로 개조되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 프리마로프트社는
Albany社에서 완전 분리하였고, 2013년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알바니社는 오랜 연구 끝에 미육군이 제시한 조건에 걸맞는 소재를 완성하게 되었고, 그 소재에 최초의 이름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프리마로프트가 아닌 'Artificial Fluff'로 세상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환경(야전)에서의 현장 테스트를 걸쳐 88년 드디어 "프리마로프트"라는 이름으로 알바니社의 자회사로 설립되며 세상에 등장하게 됩니다.



Image from Primaloft


프리마로프트를 활용한 최초 상용 제품은 아웃도어 브랜드 L.L Bean社을 통해 1989년 최초 소개 되었고 이후 우수한 성능을 증명하며 다운(Down)을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대체재로서 자리매김합니다. (1990년의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통해 당시 L.L Bean社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프리마로프트는 많은 의류관련 연구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소재로, 다운처럼 보이지만 다운의 단점을 보완하며, 하지만 다운과 가격은 비슷하다"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mage from fr.sott.net
미군의 혹한기 훈련 모습입니다.


프리마로프트의 탄생 비화를 살펴보셨고, 이제부터는 이 프리마로프트가 어떻게 해서 높은 평가를 받는 보온재가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랜전부터 역사 상 가장 오래된 자연 속 보온재 역활을 해온 다운(Down)은 현재 대부분 물새류, 오리와 거위에서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오리와 거위의 부드러운 다운은 풍성한 공기층을 만들어 체온을 보존 시켜줍니다.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높은 보온력이 가장 큰 매력인, 가장 널리 알려진 보온재입니다. 하지만 다운은 습기에 약하여 땀 혹은 악천후에서의 외부요인에 의해 소재가 젖게 된다면 단열 기능을 급격히 상실하며 회복하는 시간 역시 상당히 긴 편입니다. 또한 활동 반경이 커 마찰이 큰 인체부위 (겨드랑이, 팔꿈치 등)의 경우 내부 다운 소재의 이탈율도 높은 편입니다.



Image from survival-mastery.com
풍성한 공기층을 담고 있는 다운


그렇다면 프리마로프트는 다운(Down)의 장,단점을 어떻게 유지하며 보완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운의 유구한 역사에 비교하면 짧지만 반세기 동안 현대 의복사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프리마로프트는 일반 모직에 비해 초미세한 폴리에스테르 마이크로 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섬유는 특수 가열 처리로 서로 결합하여 수많은 접점을 형성하게 됩니다. 초미세섬유로 이루어진 프리마로프트는 캐시미어 섬유보다 가늘어 매우 부드럽습니다. 부드럽다는 것은 높은 압축율, 낮은 마찰율을 보인다는 것이고 이 특징은 앞서 다운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소재의 이탈률을 줄이며, 보관에 용이하며 탁월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보장하며 제품의 치수와 볼륨이 큰 변화 없이 일정하게 유지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mage from trailspace.com
프리마로프트를 확대한 모습으로 다양한 접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드러운 섬유의 수많은 밀도 높은 접점은 마치 다운처럼 수 많은 에어포켓이 형성되어 내부 체온은 보존하며, 외부의 냉기는 막아줍니다. 그 접점을 통해 마치 다운처럼 사이사이 무수히 많은 공기가 자리 잡게되어 내부 체온은 보존하며 외부의 냉기는 막아줍니다. 추가로 이 밀도 높은 접점으로 인해 (다운의 아킬레스건이였던) 습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접점으로부터 표면 장력이 작용되어 습기가 통과할 수 없습니다.



프리마로프트의 특장점


만약 더 극한 상황에서 보온재가 젖게 되더라도 96% 정도의 단열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후 한-두시간 안에 소재의 건조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악천후 상황을 대비한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에서 내부 보온재로 프리마로프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옷을 착용하는 현대인에게는 의복의 위생성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운은 유기물로서 관리에 소홀할 시 곰팡이와 세균에 오염될 수 있지만 프리마로프트는 합성 소재로서 이러한 위험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프리마로프트는 오랜 시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목표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삼갈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 있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프리마로프트는 2020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최소 50%이상을 재생 폴리에스터나 페트병 추출 섬유를 이용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2014년, 합성 충전재 브랜드 최초로 세계 체고의 친환경인증 마크인 '블루사인(Bluesign)'을 획득하여 해당 섬유 제품이 환경과 자연 환경을 고려해 개발, 생산되었음을 인증받았습니다. 블루사인 획득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 모두 쾌적한 착장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였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재 프리마로프트는 보온재 시장에서 다양한 경쟁자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2014년 프리마로프트 브랜드의 리뉴얼로 이어졌습니다. 프리마로프트는 새로운 로고와 GOLD, SILVER, BLACK 으로 나뉘어지는 새로운 프리마로프트 라인업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번 2018 A/W 시즌 에스피오나지는 프리마로프트의 PRIMALOFT® SILVER INSULATION을 보온재로 선택하였습니다. 해당 보온재는 압축성과 회복력이 높으며 약 0.79 clo/oz(=550 fil down)의 열전달계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습한 환경에 강하며 제품 내부에 열 보온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소재입니다. 뛰어난 열효율성으로 다중의 레이어드 착용이 필요 없으며 겨울철 외부 활동 시 변화하는 날씨나 체온에 따라 벗고 입을 필요가 없는 보온재로, 이상적인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용이한 소재입니다.




이번 시즌 프리마로프트가 적용된 제품은 Warren PCU Level 7 Monster Parka, Jeff ECWCS Gen III Level 7 Parka, Chesty M1947 parka 입니다. 해당 제품들은 높은 수준의 보온재의 최적화된 겉감, 안감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재봉 역시 독일産 골드니들을 사용하여 내부 보온재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였습니다.



특히 그 중 프리마로프트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며, 프리마로프트 소재를 활용한 대표적인 아이템인 Level 7 Parka와 Monster Parka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별도로 다뤄지게 될 예정입니다. 해당 컨텐츠에서는 프리마로프트와 Level 7이 탄생하게 된 ECWCS의 배경과 제품의 원단 및 세부 디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피오나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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