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ECW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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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WCS & PCU & LEVEL7





안녕하세요 에스피오나지입니다. 일전 Primaloft의 피쳐 컨텐츠를 통해 안내해드렸듯이 이번 시간에는 ECWCS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 에스피오나지의 헤비아우터인 JEFF ECWCS GEN III LEVEL 7 PARKA와 WARREN PCU LEVEL 7 MONSTER PARKA를 통해 먼저 접할 수 있었던 키워드인 "ECWCS"는 Extended Cold Weather Clothing System의 약자로 (보통 ek-wax로 줄여서 읽혀집니다.) 1980년대 개발된 미군의 기온별 의복 체계로 1950년 이후로 사용되어 왔던 군복체계를 진일보 시킨 시스템입니다. (과거 60년대와 70년대에도 일부 개선이 있었지만 당시 상당한 발전 중에 있던 기술과 소재를 충분히 반영시키지는 못했었습니다.)




GEN I : ECWCS 1세대
ECWCS의 최초 GEN I(1세대)는 5가지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온에 따라, 온도가 내려갈수록 각 레이어를 추가로 덧입는 체계입니다. 첫번째 Layer1은 폴리프로필렌(과거 1955년 이태리 몬테카티니社가 개발하여 생산한 섬유로 열전도가 낮아 보온성이 높으며 젖더라도 팽윤되지 않아 많은 땀을 흘려도 장기간 착용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원단으로 제작된 언더 셔츠와 속바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내의의 개념입니다.




베어수트(Bear Suit)라는 귀여운 닉네임을 가진 Layer2는 브라운 색상의 자켓과 오버올(멜빵바지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제작되었으며 상의는 지퍼를 끝까지 올렸을 때 터틀넥 형태로 변경되며, 어깨와 팔꿈치에는 원단을 덧대어 보강을 하였습니다. Layer2 자켓의 경우 일부 부대에서는 단독 외투로 착용이 가능하였다고 합니다.




세번째 Layer3는 폴리에스테르를 보온재로 사용한 퀼팅 라이너 자켓과 팬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깔깔이 개념의 외형을 띄고 있습니다.




Layer4는 야상 파카와 팬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3 Layer 고어텍스로 제작되었습니다. 3색의 우드랜드 카모플라쥬로 생산되었으며, 추후 데져트 카모플라쥬가 추가됩니다. 방수와 방풍의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스키복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스노우 스커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두개의 소매주머니와 나폴레옹 포켓으로 불리우는 맵 포켓, 두개의 카고 포켓이 수납공간으로 존재합니다. 실용도 높은 제품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Layer5는 스노우 카모플라쥬 파카로, M-1950 파카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설상에서 진행되는 작전 수행 위장용으로 외투 전체가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GEN I을 바탕으로 미육군과 미해병은 몇몇 부분적으로 작은 개선을 진행하면서 이는 GE II로 이어지게 됩니다. GEN II에서는 3가지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Layer1의 폴리프로필렌으로 이루어진 내의는 라이트웨트와 미드웨이트, 두가지의 형태로 기후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하였고 Layer2의 베어수트(과거 2017 AW 시즌, 에스피오나지에서도 Ken Polartec Bear Jacket을 선보인바 있습니다.)는 보온성을 높힌 폴라폴리스(폴라텍) 원단으로 교체되었습니다. Layer4의 야상파카와 팬츠는 개선된 고어텍스 원단과 Gore-Seasm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GEN II의 한계와 PCU의 탄생 그리고 GEN III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의 일교차 높은 전장에서 모든 레이어를 착용하고 작전을 진행함에 있어 기존 ECWCS GEN II의 한계를 접하게 됩니다. 병사들은 높은 신체적인 활동을 수반하는 작전 시 내부 신체 열기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반면, 정적인 정찰 활동 시에는 모든 레이어를 착용했음에도 상당한 추위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보온성에만 중점을 둔 레이어의 두께로 인해 움직임에 피로를 호소 하였고, 군장에 적재 시 매우 많은 부분은 차지 했습니다. 이러한 GEN II 방한체계의 실전에서의 한계를 느낀 아프간전 전장의 스페셜포스팀 Tony ‘Bucket“ Pryor 상사가 미육군연구소의 Rick Elder에게 전화를 걸어 병사들의 방한체계에 대한 개선을 요청 하였고 이를 계기 다양한 기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를 위한 새로운 의복 체계인 PCU(Protective Combat Uniform)의 개발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PCU를 바탕으로 기존 ECWCS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GEN III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실제 미 산악사단과 공수사단과 함께 2004년 GEN III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하였고 2007년 겨울까지 약 18,000개의 GEN III ECWCS 유닛을 테스트한 뒤 방산업체 ADS社와의 계약을 통해 GEN III 용품의 생산 계약을 맺습니다. 2007년 8월 일부 기갑연대와 일부 공군부대에 새로운 ECWCS가 보급되었고 2008년 7월부터 아프가니스탄, 알래스카, 보스니아, 코소보, 그리고 대한민국에 우선 지급된 뒤 전군 보급이 시작됩니다. GEN II파카는 GEN III 출시 이후에도 부가 용품으로 계속 사용되었고, GEN I의 카모플라쥬로 이루어진 용품들은 재고가 소진될 때 까지 보급이 이루어졌습니다. 세대 전환 기간 동안 I, II, 그리고 III는 함께 믹스되어 사용되었습니다.




기존 방한체계인 GEN II가 단순히 기온의 변화에 따른 레이어링의 방식이라면, GEN III에서는 외부 기후에 따른 영향 혹은 본인 체온에 의해 젖게 되더라도 옷을 갈아입거나, 따로 건조시키는 것이 아닌 착용한 상태에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조 시킬 수 있도록 외복 내부 습기를 효율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레이어들과 레이어 체계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또한 각 레이어를 통합하여 사용하는 개념으로 각 병사의 신체 유형, 신진대사 뿐만 아니라 작전 수행일의 날씨와 작전형태(이동-전투 or 정찰, 대기)에 따라 적합한 레이어를 혼합하여 착용할 수 있게하며 기존 GEN II에 비해 볼륨은 33%, 무게는 25% 감소시켰습니다.




GEN III
LEVEL 1, GEN III 첫번째 레이어는 폴라텍 파워프로 소재로 크루넥의 상의 하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의는 소매의 끝은 엄지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존재합니다. 여러 옷을 급하게 입을 시 상의의 소매가 말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LEVEL 2, 폴라텍 파워 드라이 소재로 서늘한 날씨에서 뿐만 아니라 온화한 날씨에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신축성이 높고 부지가 작은 제품으로 맨몸에 바로 착용하거나 다른 레벨의 아이템과 함께 착용할 수 있습니다. LEVEL1에 비해 보온성이 높은 특징이 있지만, 여전히 수분을 배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LEVEL1과 동일하게 소매 끝자락에 엄지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존재합니다. 명치까지 있는 지퍼는 목끝까지 올릴 경우 터틀넥의 형태를 띄며, 보온성을 위해 뒷판의 기장이 조금 더 긴것이 특징입니다.
LEVEL 3, 서늘한 날씨에 적용되는 첫번째 보온재로서 기능하며 존재합니다. 보온성이 뛰어난 폴라텍 서멀 프로로 제작된 것으로 특정조건(Wet/Intermittent Wet: 40±10°F)에서는 아우터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큰 무게는 나가지 않지만, 해당 자켓은 내부에 에어포켓을 형성하여 체온을 유지시킵니다. 낮은 부비와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통기성으로 인해 빨리 건조됩니다. 외형적인 디테일은 높은 칼라와 많은 레이어 시 불편함을 덜기 위해 라글랑 슬리브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름과 계급표를 부착할 수 있는 부직포가 전면에 위치해있고, 마찰이 많은 어깨와 팔꿈치 등은 나일론 소재를 활용하여 보완하였습니다.





LEVEL 4, 고어텍스로 바람과 모래에 영향을 받는 환경을 고려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바람막이의 기능을 하며, 통기성이 좋아 다양한 환경에서 착용할 수 있습니다. LEVEL 1, 2, 5와 함께 착용이 가능합니다. 전면부 포켓은 메쉬처리 되어 있고 내부 체온으로 인해 땀이 발생할 시 내외부의 벤틸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LEVEL 5, 대부분의 기온 상황에서 착용할 수 있는 레이어로 전면 투웨이 지퍼를 사용하였고 겨드랑이에는 역시 벤틸레이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며 높은 활동성을 보장합니다. 듀폰社의 nomex원단으로 물에 젖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LEVEL 6, 자켓과 바지는 모두 겨울철에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으며 가벼운 소재의 하드쉘로 이루어져 있지만 완벽한 방수와 방풍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장점을 지닌 ECWCS GEN III 체계의 마지막 7번째 레이어가 바로 LEVEL 7입니다. LEVEL 7의 경우 3가지의 환경조건에서 적용됩니다.

-1도 ~ -17도
정적인 움직임의 작전수행 시 LEVEL 2, 5와 함께 착용하며 필요시 LEVEL 3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17도 ~ -45도
정적인 움직임의 작전수행 시 LEVEL 2, 3, 5와 함께 착용합니다.

-17도 ~ -45도
활동적인 움직임의 작전수행 시 LEVEL 2와 LEVEL 5 함께 착용합니다.




현재 LEVEL 7은 최종적인 레이어링 아이템은 GEN III의 LEVEL 7인 Extreme Cold Weather Parka와 PCU의 LEVEL 7인 Type 1 High-loft Jacket과 Type 2 High Loft Linebacker Jacket으로 나뉘어집니다. 이중 Extreme Cold Weather Parka와 Type 2 Hight-Loft Linebacker Jacket 이 둘은 에스피오나지 Jeff ECWCS GEN III LEVEL 7 Parka와 Warren PCU Level 7 Monster Parka의 모티브가 된 제품입니다.










오리지널 LEVEL 7의 경우 미국 내 민간인의 의복보다 기본적으로 약간 큰 사이즈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보통 미국 군인의 신체 사이즈가 보통 일반일들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이즈를 제작하는 업체도 있다고는 하지만 보통의 LEVEL 7은 모두에게 맞을 수 있는 옷으로 사이즈화 되어있습니다. 추가로 오리지널의 경우 2~3사이즈가 오버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Type 2) 이것은 모든 장비를 착용하였을 때와 작전 수행 시 일어서 있는 자세 뿐만 아니라 누워 있을 때의 자세까지 고려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발수가공 테스트 영상

이번 시즌 에스피오나지의 LEVEL 7 Parka 라인업은 오리지널의 디자인과 방향성은 유지하며 특유의 오버픽과 볼륨감을 유지하며 웨어러블한 피팅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하였습니다. 메인 원단의 경우 WR(발수가공), PD(풀덜가공), Down Proof, PU코팅을 하였으며 오리지널 원단보다 조금 더 두께감 있고 내구성 높게 Nylon 100% 70D 스펙으로 자체 생산하였습니다.




오리지널의 경우 두꺼운 장갑을 착용할 시 수월한 착탈을 위해 넓은 면적의 벨크로를 사용했으나, 실생활에서 사용 시 이너 제품과의 마찰과 활용도를 고려하여 스냅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널에서도 접할 수 있었던, 작전 수행 중 젖은 장갑과 양말을 말릴 수 있게 한 디테일인 메쉬 포켓 역시 고밀도 메쉬 소재로 구현하였습니다.




오리지널 LEVEL 7에 사용되는 동일한 스펙의 PRIMALOFT® SILVER INSULATION을 한 단계 높은 중량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내부 보온재의 삽입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누빔이 아닌 특수한 작업을 통해 누비지 않고 보온재를 사입하여, 전체적으로 따뜻한 공기층이 균일하게 머물 수 있게 제작하였습니다.




봉제 작업간에는 열전도율이 낮은 독일産 GROZ-BECKERT 골드니들을 활용하여 봉재 시 미싱 바늘의 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원단과 실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내부 보온재가 이탈되지 않도록 제작하였습니다.







현재 ESPIONAGE의 Warren PCU Level 7 Monster Parka와 Jeff ECWCS GEN III LEVEL 7 Parka는 온라인을 통해 10월 31일 정식 발매가 되었고, 오프라인에서는 11월 2주차부터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발매 예정인 Chesty M1947 Parka의 배경이 된 장진호 전투와 M-47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피오나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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